04. 기술적 지표 쉽게 — RSI·MACD·볼린저
⚖️ 교육용 서술 자료입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나 타이밍을 권하지 않습니다. "이 지표가 무엇을 재고, 사람들이 어떻게 해석해 왔는지"를 설명할 뿐입니다. 지표는 과거 가격의 요약이며, 미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차트 분석(01장)에서 배운 캔들·이동평균의 다음 단계입니다. 기술적 지표는 결국 전부 "가격과 거래량을 수학으로 요약한 것" —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내는 게 아니라, 이미 있는 가격 흐름을 다른 각도에서 보여주는 안경입니다.
1. RSI — 지금 얼마나 달렸나 (과열 온도계)
**RSI(상대강도지수)**는 최근 14일 동안 "오른 힘 vs 내린 힘"의 비율을 0~100으로 표시합니다.
- 70 이상: "과매수" — 최근 상승이 가팔랐다는 뜻. 과열 신호로 해석돼 왔지만, 강한 추세에선 70 위에 오래 머물기도 합니다.
- 30 이하: "과매도" — 최근 하락이 가팔랐다는 뜻.
- 오해 주의: RSI 70 = "팔아라"가 아닙니다. "최근 많이 달렸다"는 사실일 뿐, 더 달릴지 쉬어갈지는 지표가 모릅니다.
- FORMORE와의 관계: RSI가 재는 "가격의 달림"은 FORMORE Score의 가격 과열도와 사촌입니다. FS는 여기에 검색·거래·심리까지 얹은 것.
2. MACD — 흐름의 방향이 바뀌나 (추세 감지기)
MACD는 단기 이동평균(12일)과 장기 이동평균(26일)의 간격을 봅니다. 단기가 장기보다 위면 "최근 힘이 세다", 아래면 "최근 힘이 빠진다".
- MACD 선 = 12일 EMA − 26일 EMA (간격 그 자체)
- 시그널 선 = MACD의 9일 평균 (간격의 추세)
- 히스토그램 = 둘의 차이. +에서 −로, −에서 +로 바뀌는 순간이 사람들이 주목하는 지점.
| 용어 | 뜻 | 흔한 해석 |
|---|---|---|
| 골든크로스 | MACD가 시그널을 위로 돌파 | 흐름이 위로 꺾였다고 해석돼 옴 |
| 데드크로스 | MACD가 시그널을 아래로 돌파 | 흐름이 아래로 꺾였다고 해석돼 옴 |
- 한계: 이동평균 기반이라 후행합니다. 교차가 보일 땐 이미 가격이 움직인 뒤인 경우가 많습니다.
- 그래서 "신호"라기보다 **"현재 흐름의 상태 요약"**으로 읽는 게 안전합니다.
3. 볼린저 밴드 — 가격의 정상 범위 (변동성 자)
20일 이동평균을 중심으로, 표준편차 ×2 만큼 위아래 띠를 두릅니다. 가격의 약 95%가 이 안에서 움직인다는 통계적 발상.
- 밴드 상단 터치: 최근 기준으로 비싼 영역까지 왔다.
- 밴드 폭이 좁아짐(스퀴즈): 변동성이 죽었다 — 큰 움직임 전에 자주 관찰돼 온 패턴.
- 역시 "터치 = 매도"가 아니라 "지금 어디쯤인지"의 좌표입니다.
4. 이동평균 이격도 — "20일선 대비 -21.7%"의 뜻
이동평균선(01장)과 현재 가격의 거리를 %로 잰 것을 이격도라고 부릅니다.
- 20일선 대비 -21.7% = 지금 가격이 최근 20일 평균보다 21.7% 아래에 있다.
- 평균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고무줄이 많이 늘어난 상태"로 비유돼 왔습니다 — 평균으로 되돌아가려는 힘(평균회귀)과, 그대로 추세가 되는 힘(추세지속)이 싸우는 자리.
- 급락 직후엔 이격도가 크게 벌어진 채로 며칠 가는 게 정상입니다. 이격도가 크다 = 즉시 반등한다가 아니라, "평소 자리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는 좌표 정보입니다.
- 기준선이 길수록(60일·120일) 더 느린 체온계입니다: 20일선은 최근 한 달의 평균 체감, 60일선은 한 분기의 체감.
5. 지지선 이탈 — "60일선 이탈"이 왜 한 줄 뉴스가 되나
- 지지선: 하락하던 가격이 반복해서 멈춰 선 가격대. 이동평균선(특히 60일·120일선)이 지지선 역할을 해온 경우가 많아, 관용적으로 "생명선"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 이탈(break): 종가가 그 선 아래로 내려간 것. "60일선 아래로 종가 마감"은 중기 추세가 꺾였을 가능성의 신호로 해석돼 왔습니다 — 그래서 리포트들이 알림을 줍니다.
- 다만 이탈 = 매도 신호가 아닙니다. 하루 살짝 이탈했다 복귀하는 속임수(휩쏘)도 흔하고, 이탈의 "이유"(시장 전체 급락인지, 그 회사만의 악재인지)에 따라 의미가 다릅니다.
- 그래서 이탈 알림의 실용적 용도는 "팔아라"가 아니라 **"매수 이유가 아직 유효한지 재점검할 타이밍"**으로 쓰여 왔습니다.
6. 실전 — 지표 한 줄 통째로 읽기
FORMORE·리포트에서 이런 줄을 만나게 됩니다:
SK하이닉스 (당일 +3.7%) · 60일선 이탈 — 종가가 60일 평균선보다 4.8% 아래
└ RSI14 40.6(중립권) · 20일선 대비 -21.7% · MACD 시그널 하회(단기 열세)
번역하면:
| 조각 | 읽기 |
|---|---|
| 당일 +3.7% | 오늘은 반등했다 |
| 60일선보다 4.8% 아래 | 그래도 중기 평균선 아래 — 추세는 아직 아래 |
| RSI 40.6 중립권 | 과매도까지는 아니고, 힘은 약한 편 |
| 20일선 대비 -21.7% | 최근 한 달 평균에서 크게 이탈해 있는 상태 |
| MACD 시그널 하회 | 단기 흐름이 아직 장기보다 약함 |
종합하면 — "급락 후 첫 반등이지만, 모든 추세 지표는 아직 아래를 가리키는 상태". 지표들이 같은 방향을 가리키는지(합창) 어긋나는지(불협화음)를 보는 게 한 줄 읽기의 핵심입니다. 오늘 +3.7%라는 숫자 하나만 보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그림이 나옵니다.
7. 지표를 대하는 자세 (제일 중요)
- 지표는 백미러: 전부 과거 가격의 요약. 앞유리(미래)가 아닙니다.
- 지표끼리 싸우면: RSI는 과열인데 MACD는 상승 — 흔한 일. 지표는 각도가 다른 사진일 뿐.
- 숫자 하나로 결정하지 않기: "RSI 70이니 매도" 같은 기계적 규칙은 검증된 우위가 아닙니다.
- FORMORE의 종목 페이지에서 RSI·MACD를 보여주는 이유도 같습니다 — 판단 재료지, 신호가 아닙니다.
정리
| 지표 | 재는 것 | 한 줄 |
|---|---|---|
| RSI | 최근 상승/하락의 힘 비율 | 얼마나 달렸나 (온도계) |
| MACD | 단기·장기 평균의 간격 | 흐름이 바뀌나 (후행 감지기) |
| 볼린저 | 평균 대비 변동 범위 | 지금 어디쯤인가 (좌표) |
| 이격도 | 이동평균과의 거리 % | 평소 자리에서 얼마나 벗어났나 (고무줄) |
| 지지선 이탈 | 종가 vs 주요 평균선 | 매수 이유 재점검 타이밍 (알람시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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